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의지가 분리되는 아침에

시리이 2006. 3. 16. 09:22

 

         

        '언제한번'이란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나 함께 합시다.

        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차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만납시다.

        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언제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

        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

        '언제 한번'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약속'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

        아니 '지금' 만날 수 없겠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중에서

         

 

마음은 가는데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때도 있는데

그것이 변명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는데

 마음 뿐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한 밤부터 비가 내렸어요.

좀 전까지도 내리고 있었는데

모두 따뜻하고 포근한 하루 보내십시요.

 

방문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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