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차마 숨겨둔 말 한마디 편지를 씁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조금 아껴두고 그저 때때로 그대 생각이 난다고만 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그대를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믿기 때문이며 가을을 좋아하는 어느 소녀가 작은 소망처럼 가을이 돌아옴을 믿..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