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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숲을 거닐다

시리이 2007. 12. 9. 16:40
LONG
 
크리스마스 숲을 거닐다 

 
기획의도
<크리스마스, 숲을 거닐다>는 예술가들이 제작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전국 각지의 아동 보호소에 무상으로 분양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조각, 회화, 디자인 등을 전공한 21명의 작가들이 한두 명, 또는 셋이 짝을 이뤄 전국 각지의 13개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하고, 그 아이들과 공간을 위해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를 제작한다.
길게는 5개월, 짧게는 1~2개월 간 제작된 크리스마스트리들은 먼저 두산갤러리에 모여 대중 일반에 공개된다(12월 7일~16일).
두산갤러리 전시가 끝나고 크리스마스트리들은 그 본래의 장소인 전국 각지의 아동보육시설로 분양되어(12월 17일~8일) 크리스마스 시즌 간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된다. 이후 크리스마스트리는 아동보육시설에 기부된다.         
 
보육원 아이들과 더불어 꿈꾸는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
21명의 작가들이 전국 각지의 아동보육시설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작가들은 아이들, 그리고 보육원 관계자들과 더불어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렇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세상에 나온다. 어쩌면 이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들은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백화점 크리스마스트리보다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화려한 조명 하에서 잊혀진 채 버려졌던 어떤 것들을 우리 앞에 다시 가져다 놓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베풂이란 무엇인지를, 그리고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될 것이다.
 
새로운 미술 교육을 꿈꾸다.
<크리스마스, 숲을 거닐다>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작업 과정 내지는 설치 과정을 보육시설 아이들과 함께한다. 완성된 작품을 딱딱한 전시 공간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기존의 고압적인 전시관행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듯 제작 과정과 설치 과정에 참여하고, 관여하는 행위를 통해 아이들은 과정(process)을 중시하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다르게 사고하는 법, 즉 주어진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을 익히게 된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숲을 거닐다>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교육프로그램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이러한 창의력과 상상력이야말로
더 나은 미래를 예비하는 동력이 아닌가!
 

 

 

 

 

ARTICLE

 

     - 무상기증하기로 한 작가가 아이들을 위한 독특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부터 두산갤러리에서의 전시, 그리고 보육원으로 가서 어린이들과 함께 작품을 설치하는 장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미술투자 등으로 너무 상업적으로 번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의 또 다른 면을 바라볼 수 있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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