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청포도

시리이 2005. 5. 31. 15:20

    감사드립니다....

    저 잠수한 것 아니랍니다. 잠시 쉬고 싶었답니다. 날이 덥지요.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일로 웃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늘..행복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바다의 날, 금연의 날, 아줌마의 날이라고 합니다. 오월이 끝자락을 달려가고 육월이 다가오고 있군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란 시가 생각이 나는군요 칼럼에 올라왔을 때 포도나무를 대문으로 한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그리고 시를 올리려다 놓쳐버려서 아마 못 올렸던 것 같습니다. 육월을 맞이하면서 올려봅니다. 청포도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시인 이육사(1904~1944)가 1939년「문장」에 발표한 작품. 시인은 일제에 항거하여 17번이나 투옥되기도 하면서 생전에 34편의 시를 남겼다. 이 시는 계절적인 감각에 조국의 광복에 대한 기대, 환희를 상징적으로 담아 노래 한 시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연화의 주저리^^ 오월, 벌써 일년의 반을 맞이하는군요. 성과도 없이 하루하루 반복된 삶이었지만, 그래도 하나 쯤은 건질것이 있었을거라고 혼자서 씨익 웃어봅니다. 아프게 하였거나 힘들게 하였던 시간들은 기억의 저 너머로 날려보내시고 행복하셨던 시간과 추억의 영상들은 유월을 시작하는 원동력으로 삼으시고 힘차고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