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산다는 것은

시리이 2005. 9. 22. 14:29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직접 두드립니다 그냥 읽고 지나가 버리기에는 생각하며 새겨야 할 것이 많은까닭에. 연화의 넋두리보다는.... 이 글을 읽고 생각하시는 것은 본인의 몫이겠지요. 한 학생이 스승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무엇 때문에 사십니까?』 이것은 인생의 근본 문제에 속하는 질문이다. 톨스토이는 이 문제를 가지고 평생을 고민했다. 82년간 그의 생애는 이 문제를 탐구하기 위한 악전고투의 기록이요, 사상 편력의 발자취였다. 그의 『인생론』이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참회록』과 같은 저술도 모두 이 문제를 풀기위해 쓴 독실한 인생 탐구의 기록이었다. 우리는 톨스토이와 같은 진지한 인생탐구의 사색인을 수없이 들 수 있다. 『생각하는 갈대』의 파스칼은 그 두드러진 예라고 하겠다. 大地와 生에 충실하라고 외친 니체, 홀로 신 앞에 서는 실존을 강조한 키에르케고르, 수상록의 저자 몽테뉴, 위대한 사랑의 장전(章典)을 남겨 놓은 사도 바울등.... 어떤 이는 철학의 입장에서 생각했고, 어떤 사람은 종교의 눈으로 보았고, 어떤 분은 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했다. 그들이 인생을 보는 입장과 각도는 달랐지만, 모두 성실한 정신과 진지한 태도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인생론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그 진지함과 성실함때문이다.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참 인생앞에 서서 인생의 진리를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참은 참을 부르고, 성실은 성실로 통한다, 거짓에서 나온 말은 우리에게 힘을 줄수 없으며, 불성실에서 나온 말은 인생의 진리가 될수 없다. 남을 움직이려면 먼저 나부터 움직여야 하고, 남을 감격시키려면 먼저 내가 감격해야 하는 것이다. 니체는 신을 부정한 무신론자였지만, 누구보다도 경건한 사람이었다. 『나는 모든 책중에 오직 저자가 피로 쓴 책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피가 정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피란 말을 참이란 말로 바꾸어도 좋을 것이다. 붓대를 잡고 글을 쓰는 사람은 니체의 잠언을 뼈에 새겨야 할것이다. 한국에는 읽을 만한 글이 없고, 볼만한 책이 적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물론 거기에는 여러가지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피로 쓴 필자가 적기 때문일것이다. 자기의 생명을 조각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지 못할 까닭이 없다. 한자, 한자에 피의 맥박이 스명있고, 한줄 한줄에 성실한 정신이 배어있다면 생명의 문자가 아닐수가 없다. 피는 피에 호응하고, 성실은 성실에 감동한다. 내 혼(魂)이 울면 네 혼도 우는 것이요. 내 생명이 춤추면 네 생명도 춤추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성의 깊은 진리다. 니체의 말은 비단 글쓰는 일에만 한한것이 아니다. 교육에도 해당하고 정치에도 적용되고 종교에도 통하는 진리다. 사람과 사람의 기본질서에 니체의 피의 정신을 적용한다면 그대로 산 진리가 될 것이다. 피로써 젊은 생명을 가르쳐보라. 피로써 나라 일을 다스려보라. 피로써 神의 말을 외쳐보라. 학교에는 빛이 솟고, 사회에는 보람이 가득하고, 교회에는 생명이 넘쳐흐를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 정신이 없기 때문에 혼란한 것이다. 홍건호 저작권 위배시 아래의 작성자옆에 如蓮華를 누르시면 블로그로 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읽고 싶고 남기고 싶어 직접 두드린 것이 양해하여 주신다면 더 좋겠습니다. 정보공유라이선스 작성자 : 如蓮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