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자료/떠나자

지하철 타고 가는 도심 속 문화 공간

시리이 2006. 7. 31. 10:34
지하철 타고 가는 도심 속 문화 공간, 아름다운 숲 속 미술관

 

1_국립현대미술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지하철을 이용해 도심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에서 내리면 출구를 벗어나기도 전에 신록의 푸른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미술관 앞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울창한 숲 터널을 지나는 기분도 남다르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호숫가를 천천히 감상하며 걷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열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기분도 상쾌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야외 전시장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어 휴일, 온 가족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위치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 4번 출구 앞 셔틀버스 운행 개관 오전 10시∼오후 6시(하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동절기) 금·토·일·공휴일 1시간 연장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일반 1000원, 초등학생 및 청소년 500원, 65세 이상 및 취학 전 아동 무료(단, 기획 전시의 경우 별도 책정) 문의 02-2188-6000

2_예술의전당
우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예술의전당은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음악당, 미술관, 서예관 등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도 거대한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럽의 현대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한가람미술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미술관을 벗어나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예술의전당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우면산에 올라볼 것.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작은 연못인 ‘우면지’의 아름다운 전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하루가 산뜻해진다.

위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셔틀버스 운행 개관 오전 11시~오후 8시(하절기), 오전 11시~오후 7시(동절기) 휴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관람료(한가람미술관) 일반 3000원, 학생(초·중·고) 2000원, 미취학 어린이 무료 문의 02-580-1490∼8

3_소마미술관

세계 5대 조각공원 중 하나인 서울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소마미술관. 목재 질감의 모던한 건물 내부는 자연광이 그대로 투과돼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술관 앞에 펼쳐진 드넓은 초원, 사시사철 다양한 꽃이 피는 야생화 언덕길을 거닐면서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다양한 미술 강좌는 물론 주위에 몽촌토성과 생태공원, 올림픽기념관 등이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는 그만인 곳이다. 대광장 앞 호수에서 펼쳐지는 음악 분수의 향연도 볼거리다.

위치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오른쪽으로 200m 개관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민속의 날, 추석 당일 관람료 일반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문의 02-410-1066

4_성곡미술관
도심 속 작은 예술공원이라 불릴 만한 곳. 수십 년 이상 된 100여 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잠시 짬을 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다. 숲 속 목조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조각공원에서는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초입에는 ‘성곡미술관 찻집’이 있는데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조각공원의 사계절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 내부 공사로 상반기 동안 휴관한 성곡미술관은 7월에 다시 개관한다.

위치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7번 출구 또는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대문 방향 직진 구세군회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샛길로 400m 개관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관람료 전시에 따라 별도 책정 문의 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