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으로 남기자

솜사탕

시리이 2006. 9. 13. 09:54

 

한 달에 서너 번은 둘이 함께 둘 만의 데이트를 하지.

초등학교 앞에 지나오면서  분홍,노랑,연두, 힌색으로 단장하고

아이들의 기다리고 있는 자전거를 보았다.

솜사탕에 대한 기억은 달콤함, 호기심, 기대감 등...

소풍이나 나들이에 풍선과 같은 의미이기도 하다.

산업화가 되면서 솜사탕도 슈퍼의 봉지에서 사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눈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자전거뒤의 통속에서 나이드신 할아버지의 발 놀림으로

실처럼 계속이어져 나와 신기함에 자리를 머물게 한 자전거를 만났다.

사진을 찍고 싶어으나 함께 다닐때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기에 솜사탕 두개를 사 들고 왔다,

날씨가 서늘하였고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었다.

덥지도 햇살이 따갑지도 않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웃어주며

내 말이 재미있다고 내 얼굴을 보면 웃어주는 그런 시간이 있기에 더 많이 웃을 수 있었지.

돌아오는 길에  김밥집이 생각나서 함께 들어가 김밥 두 줄을 시켜 한 끼를 해결하고

한 줄은  포장.

 

 

환하게 웃어야 해.

웃는 얼굴이 얼마나 예쁜지 아니?

사진만 올리려다 또 주절주절

 

2006년 9월 11일 월요일 정오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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