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피라니아

시리이 2006. 9. 29. 08:33

 

 

 

피라니아 [piranha] : 잉어목 카라신과의 열대성 담수어.
피라니아란 말은 원주민의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몸길이 30cm에 달한다. 몸은 달걀 모양이고 눈에 띄게 옆으로 납작하다. 아래턱이 매우 발달하였으며 삼각형의 예리한 이빨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피라니아는 '치명적인 위험'을 상징하며,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는 피라니아의 식성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속설에 의하면, 피라니아는 워낙 사납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피라니아가 사는 물에 손가락만 갖다 대도 그 즉시 뼈만 앙상하게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사뭇 다르다. 『피라니아 이야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위험하지 않은 피라니아의 실제 모습과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피라니아에 대한 두려움과의 간격, 바로 거기에서 시작한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존재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를 이성과 사고를 통해 다스린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 행동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 겁을 먹고, 참을성이 없어지고, 혼란에 빠지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관계, 수많은 상황, 수많은 문제와 마주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또 필연적이게도) 항상 문제가 술술 풀리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혼란에 빠졌을 때,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 고민을 부둥켜안고 괴로워할 때,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타인도 주변상황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인 경우가 많다. 고정관념, 모험에 대한 두려움, 목표의 부재, 부정적 감수성, 질문과 요구 없는 삶, 열정의 결핍, 실행하지 않는 태도. 이것이 우리의 내면을 갉아먹는 피라니아들인 것이다.

 

 

2006년 가을


 

안진환(『피라니아 이야기』역자)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면 커서 가난하게 산다고

할아버지를 졸라 저녁마다 하나만 해주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메일를 정리하다 담아둡니다.

 

우리의 내면을 갉아먹는 것은....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입니다.

나를 이기고 승리하면 되겠지요-如蓮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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