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

시리이 2006. 10. 18. 10:13


 50대가 행복해지는 여섯 가지 결심

 

첫 번째 비결. '작은 욕심'을 부린다
두 번째 비결. 좋지 않은 과거는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세 번째 비결. '즐거운 것은 진심으로' 즐긴다
네 번째 비결. 방황하고 있다면 한 발짝 앞으로 나간다
다섯 번째 비결.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를 마음 속에 둔다
여섯 번째 비결. 인생은 일장춘몽임을 깨닫는다

 

히로카네 겐시| 정인영 역| 나들목| 2004.10.10 | 186p | ISBN : 8990517192


50세를 출발점으로 하는 후반생의 최대 목표는 '스스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 이다. 사회와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하고 가족들과도 자유로운 관계가 된다. 출세나 사회적 명성도 필요하지 않으므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홀가분하게 되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두려움도 없다.
이제부터 즐겁게 살겠다고 결심하면, 거드름을 피우는 것도, 체면을 차리는 것도 피곤한 일이 될 뿐이다.
후반생은 가족을 비롯한 뭉서인가를 지키거나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거웠다' 고 인정할 수 있으면 된다.
의무감에 쫓겨서 아둥바둥 살려고 하지 말고 마음껏 자신의 인생을 즐기자.


 

 

如蓮華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을 읽고 있습니다.

아주 먼 거리처럼 그렇게 느끼고 살았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였습니다.   몇 쪽 읽지 않았지만  .... 읽어봐야겠지요.

 


 

 

친구를 생각한다(1) : 존경할 수 있는 친구를 두라

 

아무리 강한 척해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사람과 부딪치면서 살아왔지만 후반생, 그 속의 한 사람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다면 쓸쓸한 전반생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많지 않아도 좋다. 단 한 사람이어도 좋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정취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실이 있다면 그 실을 잡아당기자. 혹은 멀어졌던 친구와의 옛정을 회복해 보자.

 

정년을 맞이한 남자가 아내에게 이상하다는 핀잔을 들었다. "당신은 친구 만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기분 좋게 나가지 않는군요."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남자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나갈 만큼 용무가 없어." 그러자 아내가 다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용무 따위는 필요 없는데 남자들은 까다롭네요."

 

나는 이 남자가 특별히 까다롭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싫어한다고도 생각지 않고, 특별히 자존심이 강하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사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남자들은 점점 혼자가 되어 간다. 여자들은 거꾸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이는 횟수가 많아진다. 할머니가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할아버지가 친구들끼리 여행을 하는 경우 또한 드물다. 어쩐지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러면 남자는 고독한 삶을 사는 것일까?

 

아마 그렇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여자보다는 고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남자든 여자든 일생의 친구를 가진 사람은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이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에 촉촉한 윤활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자는 고독을 즐긴다고 했지만 그것이 타인에 대해 마음 문을 닫거나 등을 돌린다는 것은 아니다.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친구와 지낼 때에는 그 나름대로의 시간을 유쾌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므로 '일부러 나갈 만큼 용무가 없다'라는 말은 반은 본심이고 반은 쑥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만나면 유쾌한 한때를 지낼 수 있다. '그 친구 얼굴이라도 보러 갈까?'하는 기분이 충만할 때가 가장 좋을 때일 것이다. 단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할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친근함 속에서도 경애할 수 있는 기분을 언제까지나 가질 수 있는 친구야말로 일생의 친구가 되기 때문이다. 아주 귀한 술이 생겼을 때 '이 술은 그 녀석과 만날 때를 위해서 아껴 두자.'하는 생각이 드는 친구. 그런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히로카네 켄시 ‘중년이 행복해지는 비결’에서 발췌>출처

 

 

 

중년의 삶도 억지로 살것인가

 


자연에도 계절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생의 스펙트럼이 있다. 연초록의 봄이 있고 뜨거운 여름이 있고 서늘한 가을이 오고 마지막 쇠락한 겨울의 끝이 있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다. 당신이라면 인생에서 어느 계절이 가장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봄? 여름? 답은 없다. 모든 계절이 다 답이다. 문제는 인간들이 그 순간을 제대로 향유하지 못할 따름이다. 그러나 그 순한 계절들을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순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절기마다 다 있다. 청년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장년기에는 식솔과 직장 때문에, 노년기에는 생의 허전함 때문에 늘 불행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만화라는 장르가 있다. 희화되고 생략되고 과장되는 속성 때문에 모든 문제가 보다 선명해지는 매력이 그 장르의 속성이다. 만화로 일가를 이룬 일본 작가 히로카네 켄시(弘兼憲史). 우리에게는 샐러리맨의 애환을 다룬 '시마 과장'의 작가로 익숙한 인물이다. 그가 50대에 이르러 책 한 권을 펴냈다. 제목은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 가지 비결'(정인영 옮김.도서출판 아카데미북). 그는 이 책에서 단순 명쾌하게 그 비결들을 이렇게 설파한다. 1 작은 욕심을 부려라. 2 좋치 않은 과거는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3 즐거운 것은 진심으로 즐긴다. 4 방황하고 있다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간다. 5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소중한 존재를 마음속에 둔다. 6 인생은 일장춘몽임을 깨닫는다.


인생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 만화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얕보지 말 이유는 충분하다. 이 만화가의 조언 중에 '소욕', 즉 작은 욕심을 부리라는 충고가 있다. 로또에 당첨만 되면, 내가 이 사업에 성공만 하면, 인생이 이러저러하게 달라질 텐데……. 이 따위의 야망은 중년에 접어든 이라면 버리라는 말이다. 쌈짓돈을 가지고도 허름한 선술집에 들어가 하루를 마감하며 맛있는 쾌락을 즐길 줄 안다면 그 중년의 하루는 얼마나 충만할 것인가. 거기에다 이 만화가라는 작자는 한 술을 더 뜬다. 가족과 직장에서 이제는 자유로와져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대상을 상정하라고 권유한다. 그 대상이 여자든, 자식이든, 취미든 간에 그것은 아무 상관없다. 문제는 자신의 감정을 가장 온화하게 만든 수 있는 행복을 스스로 찾아보란 얘기다.


이 책의 핵심은 '여생'과 '후반생'은 다르다는 것이다. 여생, 즉 남은 생은 억지로 사는 것이고, 후반생은 지금까지 욕망으로 올라온 길을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또다른 인생이라는 개념이다. 남은 생을 억지로 살 것인가, 올라왔으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내리막길에 맡길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조용호기자 출처

 

 

이별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 
 
 나는 이별이라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만남은 우연이기 때문에 만남이 쌓여서 인생을 만든다고 하면 인생은 우연의 산물이 된다. 그러면 즐겁게 사는 것이든지 즐겁지 않게 사는 것이든지 모두 우연에 속하게 된다.


 즐겁지 않게 사는 사람은 가끔 즐겁지 않은 만남이 쌓여 왔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즐겁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게 보면 인생은 모두 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별은 자신의 의사로 선택할 수 있다. 싫어하는 세계에 빠진 것은 우연이라고 해도 그것에서 얼른 빠져나온다면 다른 인생이 펼쳐져 있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도 그 분위기에서 탈피하면 냉담한 세계가 다른 기분을 맛보게 한다. 어쨌든 이별하는 것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쨌든 남자든 여자든 일생의 친구를 가진 사람은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이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는 것만으로 인생에 촉촉한 윤활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지위나 평가, 돈의 있고 없음은 상관이 없다. 자신의 마음을 끄는 것이나 존경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친밀한 감정을 품자. 그러므로 친밀해지는 것이다. 그 친구를 위해서 자기가 무엇을 해줄까를 먼저 생각하자. 중요한 친구야말로 ‘이 녀석을 위해서라면’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도 무욕의 신선함이 아닐까?

 
지금까지의 친구는 소중하다. 그들은 지금까지의 인생이 준 선물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인생도 많은 것을 선물로 줄 것이다.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마음대로 살고 있는 사람과 어딘가에서 한 줄기 바람처럼 우연히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그런 때가 온다면 서로 웃는 얼굴로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을 이야기해도 좋다. 하나씩 하나씩 유쾌한 추억을 서로 나누자. 출처

 

 


책소개
중년의 삶을 의미있게 사는 법을 안내하는 책. 지난 삶의 후회스러운 일들은 잊어버리고, 삶을 제대로 음미하며 즐기라고 말한다. 숨가쁘게 달려온 셀러리맨들을 위해 삶의 여유를 느끼며 중년이후의 삶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지은이 소개
히로카네 캔시 - 1947년에 야마구치겐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마츠시타 전기산업 홍보부에서 4년 동안 근무하다가 만화가로 독립했다. 1976년 발표한「아침의 햇빛 속에서」가 데뷔작이다. 1983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시마과장」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의 명성을 얻었다. 샐러리맨의 일상을 예리하게 묘사한 그의 작품은 전세계에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 번역 출간되어 샐러리맨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주고 있다.「인간교차점」으로 소학관만화상(1984년),「과장 烏耕作」으로 강담사만화상(1991년)을 수상했다. 인생을 주제로 한 에세이「어쩐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의 공통점」「삶의 방법을 조금만 바꿔 보지 않을래요」등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이 모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 있다.

 

차례
 
‘여생’과 ‘후반생’은 다르다
천진난만한 어린이처럼 즐기자
이제부터는 좋아하는 일을 하자

 


 

 

첫번째 비결 - ‘작은 욕심’을 부린다
‘작은 욕심’으로 해소되는 돈의 굴레
‘돈만 있으면’ 하는 차원에서 사물을 생각하지 말 것
무수히 일어나는 작은 욕심을 소중하게 여기자
기초를 만드는 인생은 이제 졸업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남자가 되자
즐거움은 언제나 싸고 맛있는 세계에 있다
‘노인의 감나무’에 숨겨진 인생의 힌트
원망보다는 껄껄 웃을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자
자산은 삶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은 ‘임시숙소’


 

두번째 비결 - 좋지 않은 과거는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후회하는 인생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인생만을 바라보자
과거의 어리석음을 그리워해 보자
그날의 감정은 그날로 정리한다
중년의 남성에게도 에너지가 있다
인생의 괴로움을 없앨 수 없다면 즐겁게 살자
절대로 고민하지 않는다
‘우울함’도 즐거운 것
‘될 것이다’는 기대도 버리자
무리하게 애쓰지 말자

 

세번째 비결 - ‘즐거운 것은 진심으로’ 즐긴다
취미와 놀이를 진지하게 즐긴다
능숙하게 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먼저
조깅으로 당뇨병을 극복한 사람의 교훈
뜻밖에 생긴 즐거움을 충분히 누린다
놀이의 세계는 언제나 명랑하고 성실하게
어째서 공부가 즐거운가?
배우는 즐거움에 도전하자
대부분의 일은 지금 시작해도 충분하다
고행이 아닌 쾌락으로서의 공부

 

네번째 비결 - 방황하고 있다면 한 발짝 앞으로 나간다
위기와 전기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위기야말로 인생
감원!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페이스 다운(pace down)의 인생은 이렇게 즐겁다
승리한 사람과 패배한 사람
자신의 몫을 적게 해 간다
안정된 삶이 아직 남아 있다
왜 일을 하는가?
일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다
회사에서 이용당해도 이것 하나에만은 얽매이고 싶다

 

다섯번째 비결 -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를 마음속에 둔다
마음속 깊이 사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단 한 사람이라도 존경할 수 있는 친구를 마음에 두고 싶다
친구가 멀리서 불쑥 찾아오면 얼마나 즐거운가?
‘무엇을 받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줄까’가 문제
소중한 친구에게 위로는 삼간다
새로운 친구는 언제든 나타난다
가장 가까운 존재
숨김이 필요하지 않은 관계
노견(老犬)을 돌보려는 남편과 시골로 돌아가고 싶은 아내
일에 대한 의존을 가족에 대한 의존으로 바꾸지 않는다
자식이 부모의 곁을 떠나는 때를 확인하자

 

여섯번째 비결 - 인생은 일장춘몽임을 깨닫는다
병과 이별을 어떻게 사귈까?
황혼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
병에 걸렸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앨범을 정리하다가 인생을 깨달은 남자
일장춘몽임을 깨달으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생긴다
이별은 언제라도 산뜻하게
휩쓸리지 않고 예의를 지킨다
인생 ‘일장춘몽’이라면 마음을 비운다
즐겁게 살면 즐겁게 죽음으로 다가갈 수 있다
평소에 마음속에 유서 한 장을 준비한다 



 


 

^^

매일매일 행복 가득담는 시간, 웃음짓는 시간보내십시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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