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힘없이 떨어진 나뭇잎
모임에서 돌아오다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낙엽들이 서러워할까봐 디카로 담았답니다.
사진속에 시간을 오래 담아두고 싶었답니다.
음악은 삭제할 것입니다.
흐르지 않는 우리의 가슴에 아쉬운 것은 사랑이었을 뿐
두 번 다시 부르지 못할 그 이름은 아니겠지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제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의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 먼 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