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쏘주인지 소주인지 한잔합시다

시리이 2006. 6. 3. 10:17

 

 

 

욕망이 크면 클수록 현실은 허무했다.

무엇보다 늘 그놈의 돈이 없었다.

 

...

...

 

버스가 굽이굽이,

...

 

산 중턱에 해  그림자가 걸릴 무렵이었다.

해 그림자는 곡선으로 꿈틀대는 산골짜기에서도

곧은 수평으로 선명한 색깔의 대비를 이루었다.

곧 어두워지리라.

어두워지면 별이 뜨리라. 별이 뜨면 산짐승이 울고,

 신작로를 따라 타박타박 한 사내가 걷고 있으리라.

 어서어서 나이가 들어 죽어야 할 텐데.

숨은 붙어 있고 세월은 늘 완행이었다.

고향을 떠나 떠돌아다닐때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저녁에 잠이 들면 다시는 깨어나지 말기를

기도하고 기도한 날들이 또한 얼마나 많았는가.

 

본문 중에서 조금  책갈피로 사용합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 이제서야 손에 잡은 책이네요

 아침부터 읽기 시작 마음에 들어오는 글귀 중 중간까지 읽다가 담아두고 싶었답니다.

실은 책을 매번 구입하여 읽자니 부담감도 크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도서관 이용하는 방법인데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좋을듯하네요.

요즘은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책을 빌려 읽으실 수 있답니다.

 학교장의 허락하는 곳도 있구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른 후에 아이 이름으로 대출받아 읽으셔도 되구요.

물론 책을 구입하는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그리하셔도 되겠지요.

 

 

 

어제의 기온이 가장 더웠다죠.

벌써 여름이 시작되려나봅니다.

아이들의 방학도 당겨졌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십시요.

 

 

yyongjoo 님의 홈페이지 입니다.

유용주 1960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난 유용주는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시 '목수'외 두 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 15회 신동엽 창작 기금을 수혜했으며 
시집으로는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두 권이 있으며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있다. 한겨레 신문에 '노동일기'를 연재한 작가이기도 하다. 1960년 전북 장수 출생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시 「목수」외 2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1997년 제 15회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크나큰 침묵』, 
산문집으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있다. 
주소 : 충남 서산시 동문동 538 - 43번지 
E-mail : yyj510@hanmail.net 
전화번호 : 041) 666 -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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