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자존심

시리이 2006. 7. 30. 16:47

 

 

 

비난하는 말을 들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마련이지만

그런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더 큰 자존심이다.

 

     

    평소에 석가모니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던 자가 있었다.
    하루는 그 자가 석가에게 찾아와 큰소리로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석가는 그 자의 욕설을 듣는지 마는지 지그시 눈을 감고 있었다.
    자신의 욕설에 대해 석가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더욱 큰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도 석가가 태연한 표정을 짓자

    이번에는 석가에게 달려들어 주먹질을 하려고 하였다.
    그때 옆에서 줄곧 지켜보고 있던 제자들이 그에게 달려들어 제지했다.
    이번에는 제자들이 그 자를 때리려고 대들자 석가가 말했다.


    '그냥 놔두거라"


    '저토록 무례한 자는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석가가 여전히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두어도 괜찮으니 하는 말이다.
    저 자를 그냥 놔두면 나는 두가지 면서 이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이기다니요?"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물건을 주려고 하는데

    상대방은 한사코 받지 않겠다며 거절하면 그 물건은 어떻게 되겠느냐?"
    "정 받지 않겠다고 하면 물건을 도로 가져가는 수 밖에 없겠지요."


    "그것이 나으 첫 번째 승리이다. 저 자가 내게 욕설을 퍼붓고 있지만
    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결국 그 욕설은 자기가 도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그럼 두 번째 승리는 무엇입니까?"
    '저 자의 욕설로 인해 내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았으니 내 자신에게도 이긴 것이 아니겠는가?"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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