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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시리이 2006. 10. 31. 10:17

 

 

외모보다 마음이 먼저 통하여야한다.

마음이 가고 몸이 하나가 되었을때,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지속된다.

몸이 먼저 통하고 나중에 마음이 간다면...조씨부인격이 된단다.

바람둥이 조원의 사랑은 누구였을까요?

 

 

몇 년이 지난 영화를 오늘에야 보았답니다.

.....

 

ㅎㅎㅎ~~~

이런 장르는 안 보았는데, 처음에는 어머하면서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이미지출처


채널 CGV TV


감독: 이재용 
배우: 배용준(조원), 이미숙(조씨부인), 전도연(숙부인 정씨)
제작년도:   2003-10-02 개봉 / 120분 / 드라마,멜로,애정,로맨스 / 18세 관람가 

...통하였느냐?
18세기 조선의 풍광을 찾는 헌팅 대장정

원제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다. 2003년 오정완이 제작하였으며, 이재용이 연출하였다. 배용준·이미숙·전도연·이소연·조현재 등이 출연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20분이다.

원작은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로 드 라클로가 18세기의 퇴폐적인 사교계의 풍속을 묘사한 서간체(書簡體) 심리소설 《위험한 관계 Les Liaisons Dangereuses》(1782)이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스캔들》 이외에도 스티븐 피어스(Stephen Frears)의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1988), 밀로스 포먼(Milos Forman)의 《발몽 Valmont》(1989), 로저 컴블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Cruel Intentions》(1999)이 있다.
    
영화의 배경은 18세기 후반 조선이다. 냉정하고도 매력적인 바람둥이로 유명한 조원(배용준), 겉으로는 사대부 현모양처의 삶을 살지만 남몰래 남자들을 정복하는 것을 즐기는 조선 최고의 요부 조씨부인(이미숙), 그리고 9년간 수절하며 열녀문까지 하사 받은 고고한 청상과부 숙부인(전도연)이 등장한다.

 

조원과 조씨부인은 사촌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 서로 첫사랑 상대였는데, 어느 날 조씨부인은 조원에게 남편의 소실로 들일 예정인 어린 소옥을 범해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배용준은 고고한 성품의 숙부인을 목표로 정하고, 두 사람은 조원이 숙부인의 정절을 깨뜨리면 조원이 간절히 원하는 소망을 들어준다는 조건의 내기를 한다. 사랑의 진정성을 믿지 않던 조원은 숙부인을 유혹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숙부인도 조원의 끊임없는 구애작전에 감동하여 그를 사랑하게 되는데, 조원은 조씨부인과의 내기 때문에 숙부인을 사랑하면서도 헤어지자며 냉담하게 대한다. 숙부인은 절망하고 조원은 조씨부인의 시동생이 휘두른 칼에 찔린 채 숙부인을 찾아가 죽음을 맞으며, 조씨부인도 그동안의 모든 사실이 드러나 문중에서 쫓겨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숙부인은 몸단장을 하고 얼어붙은 강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 영화는 폐쇄된 조선 양반사회에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화려한 의상과 화장법, 음식 등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2003년 청룡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배용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넷팻상)을 수상하고,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음악상(이병우), 베스트 시청각상을 받았다.

글의 출처

 

조선을 뒤흔든 성스캔들

글의 출처


저자 | 김만중
조선이란 사회는 성리학이 지배한 사회이다. 성리학은 학문 이상으로 그 시대 이데올로기였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어깨너머로 사서삼경을 깨쳤지만,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한과 불만을 지니고 있는 조씨 부인. 겉으론 사대부 현모양처의 삶을 살면서, 남몰래 남자들을 정복해가는 사랑게임을 즐긴다. 한편, 그녀의 사촌동생 조원은 시,서,화에 능하고 무술에 도통하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주류의 가치관을 비웃듯 고위관직을 마다하고 뭇여인들에 탐닉하는 것을 즐긴다. 어릴 적 첫사랑의 대상이기도 한 사촌누이, 조씨부인과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긴 채 사랑게임의 은밀한 동업관계를 유지한다.

 

 

 

줄거리
{됴씨추문록(趙氏醜聞錄). 이 화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다수 품행이 심히 풍탕하고 난잡하여, 과연 실제로 존재했을까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널리 알려졌듯 유교로서 나라의 근간을 세우고, 남자들은 군자의 예를, 여자들은 현숙한 부인의 예를 따르도록 하는 이 조선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여기 소개되는 내용이 설사 실제 사건의 근거를 두고 있다 하더라도, 모든 인물들은 실명이 아닐 수도 있는 바, 특정인이나 가문에서 문제삼지 않길 권고하며, 꼭 자제력이 약하거나 읽기 두려움이 앞선다면 당장 책을 덮고 뇌리에서 지워버리기를 충고한다. 선왕 갑인년에 씌어진 글을 계해년에 엮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어깨너머로 사서삼경을 깨쳤지만,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한과 불만을 지니고 있는 조씨부인. 겉으론 사대부 현모양처의 삶을 살면서, 남몰래 남자들을 정복해가는 사랑게임을 즐긴다.

 한편, 그녀의 사촌동생 조원은 시,서,화에 능하고 무술에 도통하나, 귄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주류의 가치관을 비웃듯 고위관직을 마다하고 뭇여인들에 탐닉하는 것을 즐긴다. 어릴 적 첫사랑의 대상이기도 한 사촌누이, 조씨부인과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긴 채 사랑게임의 은밀한 동업관계를 유지한다.

 어느날 조씨부인은 남편의 소실로 들어올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 같은 어린 소옥을 범해줄 것을 조원에게 제시하지만 조원의 마음은 이미 딴 곳에 가있다. 9년간 수절하며 열녀문까지 하사받은 정절녀 숙부인이 바로 그 상대. 나름대로 신념을 갖고 선택적 삶(천주교도)을 살아가는 학처럼 고고한 성품의 소유자 숙부인을 유혹하려는 조원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에게도 천하의 정절녀를 정복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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