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수련(睡蓮)-연꽃

시리이 2006. 11. 2. 12:16
LONG

 

      통하기 


      통하기는 길찾기라고 하였다.

      누구에게는....

      나도 그렇게 생각하였고

      문을 열어주었다.

       

       

      시간이 지났다.

      ...

      이유가 있겠지

      내가 그러하듯이

       

      그래서 통하기를 난 신청하지 않아.

      왜냐하면

      통하기가 많아지면 정작 가보고픈 곳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통하기...

      선뜻 승낙하였다가 끓어버리지도 못하는....

       

      통하기 오시어 클릭하시어

      다시 방문하여 시간내어 글남긴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말없이 그냥 삭제할것을

      맹꽁이처럼 글을 읽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통하기 받지 않습니다라고 문패에 달아놓았는데

      아직도 난 셈에 여립니다.

      다시 셈을 많이 배워야 할 것같습니다.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때로는 내게 상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요.

       

      산뜻하게 웃어버리면 되겠지요.

      그리고 지워버리면 되는 것이지요.

       

      도둑맞은 시간, 열심히 달려야 겠습니다.

      오늘의 몫....

       

      누구에게도 열지 않을것입니다.

       

      如蓮華

      2006.11.2

       

      이어쓰기..이제 막 하루치의 양분을 섭취하였습니다.

      방문하여주시고 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잊지않기 위하여.

      인간 임종 도감의 작가 야마다 후다로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날에도 인간은 저녁밥을 먹는다."

       

       

      나츠메 소오세키의 마지막 말

      '죽으면 곤란하니까.'

      오늘 당장 내가 죽는다면 ....하다가 남겨 놓은 일이 남아 있다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홀가분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 죽는다 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나이를 먹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주위 사람들에게 가벼운 존재가 되어버린다....나이를 먹어서 가볍게 되는 이유는 , 인간은 나이 들면서 여러 가지 것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

      어쨌든 인생의 짐은 나이 들면서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이므로...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비결  마지막 장에서

      떠나간 사람과는 산뜻하게 손을 흔들고 헤어지면 된다. 내가 떠날 갈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미련없이 "안녕"이라고 말한다.

      ...

      즐겁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타인과 이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말라.

      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이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이별도 한 순간의 잔상에 불과하다.

      최소한 그만한 용기는 갖고 싶다.

       

       

      ...

       

      뭔지도 모를 것에 매달려 ..허덕이다보니..머리가 띵합니다.

      그래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게으름부리지 않음에 감사하며...

      시간이 되는데로 다니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

       

      如蓮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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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출처는 白夜님

 

연꽃이라는 의미에서 물 수(水)가 아닌 잠잘 수(睡)수련(睡蓮)를 쓴답니다.

 

 [출처]중국 청대 말단 관리 심복(沈復)의 처 운(芸)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운은 나뭇잎에 붙어 살아 있는 벌레를 그대로 둔 채 꽃꽂이하는 재치 있고 멋을 아는 여인이었다. 차를 달일 때도 저녁 해질 무렵에 수련 꽃심에 찻잎을 싼 비단 주머니를 넣어둔다. 수련은 꽃송이를 오므리고 밤새 별빛과 달빛의 기(氣)를 받고,대자연의 이슬을 머금는다. 밤새 연꽃 향기가 촉촉하게 찻잎에 스며들게 된다. 아침 일찍 다시 수련이 꽃봉오리를 활짝 열 때 꽃심에서 차 주머니를 꺼내어 차를 달인다. 말단 관리의 처로서 넉넉지 않은 살림을 살면서 사치스런 고급차 대신에 향기로운 차를 만들어내는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멋을 곁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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