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노트/마음의 뜨락

영화 ‘ 말아톤 ’ 과 광고문안

시리이 2005. 3. 9. 11:53

                                   

                                 " 엄마, 또 해냈어요 "

 

    슬프거든 달리세요

    겨루지만 싸우지 않고
    다투지만 부딪치지 않는
    경기가 있습니다.
    챔피언은 있지만
    지는 삶은 아무도 없는
    시합이 있습니다.

    일등이라고 우쭐대지 않고
    꼴찌를 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열명 백 명도 괜찮고
    천명 만 명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경기장 울타리도 없고
    입장료도 없어서
    세상사람 모두가 관중이 됩니다.
    4차선 8차선 그 넓은 도로를
    독차지하며, 아스팔트 백리 길을
    멋지게 내달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통쾌하지요.

    달리는 동안 눈물이 날아갑니다.
    서러움이 날아갑니다.
    외로움이 날아갑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요즘 어떤 영화 한편에
    수백만 명이 눈물짓는 까닭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겠지요.


    sk telecom의 광고


    아마도..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씨가 6일 봄 햇살 따사로운 한강 코스에서 펼쳐진 제8회 서울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km)를 페이스메이커(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처음으로 완주했다.
    어머니 박미경씨는 “1만여명의 참가 선수들 사이에서 형진이가 완벽하게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며 기뻐했다.


    '말아톤' 배형진씨, 서울마라톤 "감동의 완주" 기사 보기




    "달려라! 말아톤!  2005/03/06 22:29" 사진보기

     

    신문을 보다 기억에 남아서 직접 쳐 두었던 글입니다

    오늘도 웃음가득한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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