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사랑의 반대말은 사랑은 관심이다 무심히 지나칠 것도 되잡아 챙겨주고 필요하다 싶을 때 언제나 눈앞에 보여주고 등이 가렵다 싶을 때 이미 그 등을 긁어주며 얼마만큼은 밑져주기도 하면서 조금은 귀챦다 하더라도 상대가 즐거워 한다면 기쁨으로 감당하고 좋은 것은 양보하고 궂은 일은 솔선하면..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7.03.01
당신은 어느쪽(부류)이죠?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죠. 두 부류의 사람밖에 더는 없어요. 죄인과 성자는 아니에요. 잘 아시다시피 좋은 이에게도 나쁜 점이, 나쁜 이에게도 착한 데가 있으니까. 부자와 가난뱅이도 아니죠. 재산을 평가하려면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12.03
세노야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일이면 저산에 주고 슬픈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詩 고은 세노야는 고은 시인이 .. 유용한 자료/음악 들어요 2006.10.31
시모음 차마 숨겨둔 말 한마디 편지를 씁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조금 아껴두고 그저 때때로 그대 생각이 난다고만 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그대를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믿기 때문이며 가을을 좋아하는 어느 소녀가 작은 소망처럼 가을이 돌아옴을 믿..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10.29
사랑한다 하면서도 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했을 때, 나는 참 부끄럽다. 이해인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10.25
엿 같은 사랑 엿 같은 사랑 안재동 조금만 뜨거워져도 흐물흐물해지며 엿판에 착 달라붙고 만지기도 전에 끈적끈적해지는 것 조금만 차가워져도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약간의 충격에도 쉬 부러져버리는 것 녹을까, 깨어질까 어찌해야 잘 다루었다 소문날까 가늘고 기다랗게 쭉 잘 빠진 엿가락일수록 신경은 더 쓰..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10.15
도자기 전시회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다녀가신 한돌님의 블로그에 방문하였다가 신달자님의 글를 만났습니다. 고독은 가장 깊은 사랑이다 그런 여자이고 싶다. 신달자 나는 언제 어디서나 "저 여자는 지금 사랑하고 있나 봐" 라고 누구나 느끼게 하는 그런 여자이고 싶다. 눈짓 하나 얼굴 표정 하나를 보거.. 사진/사진으로 남기자 2006.10.14
차를 마시기에 적당한 시간 차를 마시기에 적당한 시간 임어당 마음과 손이 다같이 한가할 때 시(詩)를 읽고 피곤을 느낄 때 생각이 어수선할 때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노래가 끝났을 때 휴일에 집에서 쉬고 있을 때 금(琴)을 뜯고 그림을 바라다볼 때 한밤중에 이야기를 나눌 때 창문이 밝아 책상을 향하고 앉을 때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09.29
가을 하늘 같은 사람처럼....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시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시귀절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09.16
천생연분 천 생 연 분 박 노 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 이뻐서가 아니다 젖은 손이 애처로와서가 아니다 이쁜 걸로야 TV탈랜트 따를 수 없고 세련미로야 종로거리 여자들 견줄 수 없고 고상하고 귀티나는 지성미로야 여대생년들 쳐다볼 수도 없겠지 잠자리에서 끝내주는 것은 588여성동지 발뒤꿈치도..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