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내기- 김재흔 사랑내기 詩 金在欣(김재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 한다. 사랑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 한다. 사랑은 받아도 받아도 불어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사랑은 주어도 주어도 닳지 않는 것이라 한다. 사랑은 남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는 것이라 한다. 사랑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남는..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5.01.17
좋은글 ㅣ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행복한 접속되셨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겸손은 자기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기의 선행을 자랑삼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자기 내면을 깊이 파고들수록, 자기 자신은 세상에 아무 가치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선량하고 현..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5.01.14
시 ㅣ 너무나 심심해서 죽겠나보다 너무나 심심해서 죽겠나보다 詩 오세영 너무나 심심해서 죽겠나보다 별일도 아닌데 까르르 웃고 너무도 지겨워서 못 살겠나보다 별일도 아닌데 와르르 웃고 켜 논 티브이스크린의 드라마와 연예물들은 예외없이 코미디다 너 새로운 수학선생 어때? 까르르... 히틀러 같이 생겼어 더까르르... 웃을일도..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5.01.13
바다와 등대 바다와 등대 詩 김용화 당신은 밤바다로 오신다 했습니다 사랑의 배를 타고 오신다 했습니다 밤이면 나는 당신을 찾는 등대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여, 밤바다로 오소서 바다는 온통 사랑입니다 물결은 바람의 악보 사랑 노래의 음표들입니다 물결은 바람의 시어들입니다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5.01.06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법정스님의 말씀중에서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31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詩 이외수 저녁비가 내리면 시간의 지층이 허물어진다 허물어지는 시간의 지층을 한 겹씩 파내려 가면 먼 중생대 어디쯤 화석으로 남아 있는 내 전생을 만날 수 있을까 그 때도 나는 한 줌의 고사리풀 바람이 불지 않아도 저무는 바다 쪽으로 흔들리면서 눈물보다 투명한 서정시..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28
김재진 시인의 모음집. 사랑하는 사람에게 詩 김재진 당신 만나러 가느라 서둘렀던 적 있습니다. 마음이 먼저 약속 장소에 나가 도착하지 않은 당신을 기다린 적 있습니다. 멀리서 온 편지 뜯듯 손가락 떨리고 걸어오는 사람들이 다 당신처럼 보여 여기에요, 여기에요, 손짓한 적 있습니다. 차츰 어둠이 어깨 위로 쌓였지만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25
겨울편지- 이준호 겨울 편지 詩 이준호 간밤에 바람이 너무 차갑기에 당신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내 입김 다 내어다 안에 넣었습니다. 당신이 글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깊숙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간밤에 잠도 아니 자고 한가득 담았습니다. 감동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추운 만큼 그리워..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23
시와 음악 ㅣ- 그런 사랑으로 살다가고 싶다 행복한 접속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랑으로 살다가고 싶다 詩 김종목 깊은 강물이 아니라 얕은 강가를 흐르는 맑은 물처럼 그렇게 가난하게 살면서도, 눈도 맑게 마음도 깨끗하게 얕은 강물처럼 흐르고 싶다. 흐르는 강물을 거스러지 않듯 흐르는 세월에 몸을 맡겨 둔 채, 하루의 노동만큼 먹..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22
좋은글 ㅣ징기스칸 징기스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