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l사람이 그리운 날에 17:13 사람이 그리운 날에 詩 배은미 내가 뭘 하고 살아도 살 부빌 언덕 하나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프면 약 사들고 와 줄줄 알고 힘이 드는 날엔 와서 술 한 잔 하자고 말할 줄 아는 그런 든든한 언덕 하나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17
시 ㅣ아직 사랑이라기에는 - 이동건 아직 사랑이라기에는 詩 이동건 누구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 처음에는 눈 속에 들어와 눈에 가시 박힌 듯 눈이 아파 자주 울었습니다. 나중에는 가슴에 돌 맞은 듯 가슴 아파 울었습니다. 내 울 때마다 눈물 너머 저쪽에 그 사람 서 있었습니다. 아직은 사랑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갈..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14
시 ㅣ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며 詩 이용채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낯선 얼굴로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만 어차피 우리들의 삶은 서로가 만나고 헤어지며 그렇게 부대낄 수밖에 없는, 서로가 큰 삶의 덩어리들을 조금씩 쪼개어 갖는 것일 뿐. 누구나..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14
사랑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7가지 사랑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7가지 Accept '인정하다, 받아들이다.'라는 뜻입니다. 상대방을 고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억지로 고치려 들다가는 오히려 망가지기가 쉬우니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Believe '믿다'라는 뜻이지요. 가정에서나 사회에..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2.01
시ㅣ 참다운 그리움 참다운 그리움 詩 이준호 무한정 가슴에 담아놓아 늘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그 얼마나 다행인가. 하늘아래 어디에 선들 우러러 눈 질끈 감고 살며시 떠올려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세상이 살아있어 아름다운 까닭이리라. 누구나 기억 한편에 넣어놓고 허물어내지 않는 추억 하나 끌어안고..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1.17
시 ㅣ'사랑해'라는 말 '사랑해'라는 말 詩 길강호 사연 많은 세상을 살아가며 서두르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의 상처가 깊은 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찰라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시 없을 것 같은 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꿈결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11.02
일곱가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방법 일곱가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방법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참기 어려운 것을 참고 비밀스러운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 잘못을 드러내지 않고 괴로움을 당했을 때에 버리지 않고 가난하고 볼품없어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것이다 『사분율 제 41권』 현실과는 좀 떨어진 말..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07.18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여름 땡볕을 머리에 위인체 호미쥐고 온종일 밭을메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 고된일 끝에 찬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걸터앉아 끼니를 때워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꽁꽁언 냇물에 맨손으..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07.07
중년, 그 신비스러움(펌) 중년, 그 신비스러움~ 요즘은 유난히 중년이라는 낱말을 많이 듣는다. 그 안에는 기쁨보다 아픔이, 즐거움보다는 서글픔이 진하게 깔려 있어 종종 나를 당혹케 한다.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 벌써 불혹의 나이, 지천명이라는 아쉬움, 젊은 날들의 회상,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온 기간들보다 짧다는 두려..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06.02
이런 하루 였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하루 였으면 좋겠습니다 ♡ 사람의 향내가 물씬 풍기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렌지 같이 시큼하면서 달콤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맑은 물....같은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 사색노트/마음의 뜨락 200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