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으로 남기자

가을은 깊어지고

시리이 2006. 10. 17. 18:11

 가을의 모습들

  도서관 앞의 국화에서 짙은 내음이 가득하였습니다.

 

갈대 오솔길입니다.

안개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세상에 없다고 하였는데

안개로 흐려진 세상보기도 좋았답니다.

 

 

  도서관 뒤의 산책로와 조각공원의 풍경입니다.

왼쪽 나무그늘아래 벤취에 앉아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였는데

다시 내려 올 무렵 그들은 가벼운 스킨쉽으로 뽀뽀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앞을 지나면서 열매들이 보였습니다.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왔는데 오늘 보니 모과나무였습니다.

열매가 없었다면 몰랐을겁니다.

무척 큰 나무입니다.

옆 나무에도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그런데 나무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거리에는 낙엽들이 쌓이기 시작하였고

산에는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였더군요.

방문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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